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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잠재력과 미래 노동 시장 대변혁

AI의 잠재력과 미래 노동 시장 대변혁

리드 호프먼의 경고와 2025~2026년 AI 혁명의 실체

출처: Threads @bizucafe 포스트 / YouTube 영상 분석
작성일: 2026년 3월 25일
핵심 인물: 리드 호프먼 (LinkedIn 공동창업자, Greylock 파트너)

“업계 사람들도 인공지능 잠재력의 10%도 제대로 못쓰고 있음”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

AI를 ‘잘 쓴다’고 자부하는 업계 사람들조차 고작 잠재력의 2~5% 정도 쓰고 있다고 인정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2%에도 못 미칠 것. 지금 느끼는 생산성 향상은 천장이 아니라 바닥임.

‘개인 기여자’는 사라질 것 : 혼자 일하는 직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됨. 모두가 AI 에이전트 세트를 배포하며 일하는 구조가 될 것. 바이올린 연주자 역할을 하던 사람들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할을 하게 될 것. 20개 코딩 에이전트에게 목소리로 지시하고 결과를 검토하는 것이 ‘일’의 새로운 정의임. 비즈니스 세계에서 지휘자 자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음.

https://www.threads.com/@bizucafe/post/DWQ5u7Bj3jG


관련영상

LinkedIn Founder: Double Your Income With AI Before It’s Too Late - Reid Hoffman

들어가며

링크드인의 공동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핵심 투자자인 리드 호프먼(Reid Hoffman)은 2025년 초 출간한 저서 Superagency: What Could Possibly Go Right With Our AI Future를 통해, 그리고 수많은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AI에 대한 도발적인 전망을 제시해왔다. 그는 스스로를 AI에 대해 맹목적으로 낙관하는 “zoomers(주머)’도, 종말을 예고하는 “doomers(두머)”도 아닌 “bloomers(블루머)” 라고 부른다. 이 단어는 AI의 위험을 인식하면서도 그 긍정적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뜻한다.

이 문서는 해당 포스트와 영상에서 소개된 호프먼의 핵심 주장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2025년과 2026년 초의 최신 산업 동향과 연구 결과를 결합해 각 주장의 의미와 배경을 상세히 설명한다.


1. “우리는 AI 잠재력의 2~5%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

호프먼의 핵심 주장

호프먼이 던진 가장 충격적인 발언 중 하나는, AI를 잘 쓴다고 자부하는 업계 전문가들조차 실제로는 AI 잠재력의 고작 2~5%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 사용자들은 그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일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즉, 우리가 지금 느끼는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천장이 아니라 바닥(floor) 이라는 것이다.

이 발언은 단순한 과장이 아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는 방식은 검색 엔진의 연장선에 가깝다. “이것에 대해 설명해 줘”, “이 이메일을 고쳐줘”, “이 코드의 버그를 찾아줘”와 같은 단발성 질문-답변 구조다. 그러나 AI가 실제로 할 수 있는 것, 즉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외부 시스템과 연동하며, 수십 개의 하위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agent) 수준의 활용에는 극소수만이 다가가 있다.

왜 이 수치가 중요한가

호프먼은 Quartz와의 인터뷰에서 “코딩 에이전트를 통해 AI가 스스로 미니 에이전트를 작성해 정보를 수집하고, 또 다른 에이전트를 만들어 숫자를 분석하며, 어떤 사실이 가장 많이 인용되는지 교차 검증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챗봇 대화와는 차원이 다른 활용이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는 AI 생산성 향상은, 마치 자동차를 발명해놓고 말의 속도로만 운전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2025년 1월 출간된 Superagency에서 호프먼은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증폭시키는 슈퍼파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핵심 전제는 “AI가 내 능력을 갈아치운다”가 아니라, “AI와 함께라면 나는 혼자서는 불가능했던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관점의 전환이다.

현실 속 격차

현재의 AI 활용 격차는 개인과 조직 모두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동일한 ChatGPT나 Claude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단순한 질문에 그치고, 어떤 사람은 복잡한 멀티스텝 프롬프트를 통해 몇 시간짜리 업무를 몇 분으로 단축한다. 이 격차는 기술의 차이가 아니라 사고방식과 습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2. ‘개인 기여자(Individual Contributor)’의 종말과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시대

일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호프먼이 제시한 두 번째 핵심 개념은 ‘개인 기여자(Individual Contributor)’의 소멸이다. 이 개념은 기존 조직에서 혼자 특정 과업을 수행하는 전문 실무자를 뜻한다. 코드를 짜는 개발자, 문서를 작성하는 카피라이터, 분석 리포트를 만드는 데이터 분석가가 여기에 해당한다.

호프먼의 주장은 이렇다. 앞으로는 이런 개인 기여자가 “혼자” 일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모든 직원은 AI 에이전트 집합을 배포하고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할을 해야 한다. 바이올린을 직접 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20명의 연주자에게 어떤 곡을 어떤 빠르기로 연주할지 지시하는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연구가 증명하는 변화

이 주장은 과장이 아니다. 2025년 Salesforce가 전 세계 200명의 HR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HR 리더들은 가까운 미래에 전체 인력의 약 4분의 1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면서 직원당 생산성은 약 30%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2027년까지 AI 에이전트 도입률이 현재의 15%에서 64%로, 무려 3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MIT 슬론 경영대학원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2025년 봄 116개국 2,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연구에서는, 에이전트 AI를 광범위하게 도입한 조직의 45%가 향후 3년 내에 중간 관리자 계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조직 구조가 점점 더 수평화(flatten)되고, 인간 관리자의 역할은 ‘정보 중개’에서 ‘인간-AI 혼합 팀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휘자 자리는 생각보다 많다

호프먼은 중요한 반전도 제시한다. “지휘자 자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이는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공포에 대한 그의 핵심 반론이기도 하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50명 있는 오케스트라에도 지휘자는 한 명뿐이지만, AI 시대에는 지휘자 역할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왜냐하면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지휘자 인간’이 더 많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PwC의 분석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을 예로 들면, 한 명의 숙련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AI 에이전트 팀을 오케스트레이션함으로써 아키텍처 설계부터 테스트, 디버깅, 문서화까지 전체 개발 사이클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이 엔지니어는 좁은 실행 역할에서 벗어나 더 넓은 책임을 지는 제너럴리스트로 진화한다.

‘20개 코딩 에이전트에게 목소리로 지시한다’는 미래

호프먼은 가까운 미래를 이렇게 묘사한다: 20개의 코딩 에이전트에게 음성으로 지시를 내리고, 그 결과물을 검토하며 수정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일’의 새로운 정의가 될 것이라고. 이는 공상과학 소설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미 OpenAI의 Codex와 Anthropic의 Claude Code가 다수의 에이전트를 병렬 실행하는 방식으로 그 가능성을 실증하고 있다.


3. B2B SaaS의 해자(Moat)가 무너지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의 붕괴

해자(Moat)란 무엇인가

‘해자(moat)’는 워런 버핏이 즐겨 쓰는 개념으로, 경쟁자가 넘어오기 어려운 기업의 방어막을 뜻한다. B2B SaaS 기업들의 해자는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 그리고 한 번 도입하면 다른 시스템으로 이전하기 어려운 ‘전환 비용(switching cost)’이었다. Salesforce, ServiceNow, Workday 같은 기업들은 바로 이 해자 덕분에 수십 년 동안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AI 코딩이 해자를 무너뜨리다

그런데 AI 코딩 에이전트의 등장이 이 해자를 허물고 있다. 호프먼이 언급한 핵심 사례는, Codex(OpenAI의 AI 코딩 에이전트)가 작성한 200줄짜리 코드 하나가 B2B 시장에서 3,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날린 것이다. 이 표현은 과장이 아니다. AI 코딩 도구가 기업들로 하여금 기존 SaaS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는 대신, 직접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시장은 이에 즉각 반응했다.

2026년 1분기,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른바 ‘SaaSpocalypse(SaaS 종말)’ 라고 불리는 대규모 조정을 겪었다.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ETF(IGV)가 연초 대비 21% 이상 폭락하며 약 2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Atlassian, Monday.com, Asana 같은 협업 도구 SaaS 기업들은 2025년 고점 대비 최대 40~5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기존 SaaS의 수익 모델은 ‘인당 라이선스(per-seat licensing)’에 기반한다. 직원 100명짜리 회사가 Salesforce를 쓴다면 100개의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한다. 그런데 AI 에이전트가 여러 직원의 업무를 대체한다면, 필요한 라이선스 수가 급감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AI 코딩 도구로 인해 기업이 자체 소프트웨어를 훨씬 저렴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Bain & Company의 2025년 기술 보고서는 이 흐름을 명확히 분석한다. AI 모델의 비용 곡선은 성능이 향상되면서도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3년 안에 대부분의 규칙 기반 디지털 작업은 “인간 + 앱”이 아닌 “AI 에이전트 + API”로 처리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다

호프먼이 강조하는 것처럼, 이것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붕괴다. 단순히 더 저렴한 SaaS가 등장한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외부에서 구독한다는 개념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기업이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유지하는 비용이, SaaS 구독료보다 저렴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Klarna의 사례는 상징적이다. 이 핀테크 기업은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700명의 풀타임 고객 서비스 직원이 하던 일을 처리하게 했다. 이런 대체가 광범위하게 일어난다면, 기존 SaaS 기업들의 ‘좌석(seat)’ 기반 수익 모델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AI 코딩 시장의 현황

한편, AI 코딩 도구 시장 자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B Insights에 따르면 AI 코딩 에이전트 시장은 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GitHub Copilot, Claude Code(Anthropic), Cursor(Anysphere) 등 상위 3개사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세 회사 모두 연간 반복 매출(ARR)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4. AI 활용의 실제 단계: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 1 — 기초: 챗봇과 대화하기

AI 활용의 첫 단계는 가장 익숙한 형태다. ChatGPT, Claude, Gemini 같은 챗봇과 대화하며 정보를 얻거나 작업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막히는 이유는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호프먼이 제안하는 기초 활용법 중 하나는 “이 주제를 연구하기 위한 최적의 프롬프트를 써줘”처럼 AI에게 스스로를 활용하는 방법을 물어보는 것이다. 이른바 ‘메타-프롬프팅(meta-prompting)’으로, AI로부터 더 나은 AI 활용법을 배우는 전략이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AI를 검색엔진처럼 단발성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이어가며 점진적으로 더 깊은 정보를 끌어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단계 2 — 중급: AI에게 역할 부여하기

중급 단계에서는 AI에게 특정 역할(페르소나)을 부여해 동일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게 한다. “기술자로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겠는가?”, “투자자라면 어떤 리스크를 보겠는가?”, “규제 전문가라면 어떤 우려가 있겠는가?”처럼 여러 렌즈로 같은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 기법은 실제로 강력한 분석 도구다. 예를 들어 신제품 출시 계획을 세울 때, AI에게 마케터, 경쟁사 분석가, 소비자, 법무 담당자의 역할을 각각 맡겨 시뮬레이션하면 혼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맹점을 찾아낼 수 있다.

호프먼도 이 방식의 열렬한 실천자다. 그는 Quartz 인터뷰에서 “ChatGPT, Copilot, Claude를 각기 다른 상황에서 사용하며 서로를 비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AI 도구를 서로 다른 역할로 활용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멀티-에이전트 전략인 셈이다.

단계 3 — 고급: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하기

가장 강력한 활용 단계는 여러 AI 에이전트들이 내부 및 외부 데이터를 교차 분석하며 스스로 결론을 도출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인간은 직접 과업을 수행하지 않고, 에이전트들이 어떤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구조를 설계하는 ‘아키텍트’ 역할을 한다.

기술 매체 CIO에 따르면, 이상적인 에이전트 시스템의 구조는 세 층위로 나뉜다. 가장 아래에는 특정 기능만을 수행하는 미니 에이전트들(데이터 수집기, 번역기, 티켓 처리기 등)이 있다. 중간에는 이 에이전트들과 외부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레이어가 있다. 그리고 최상단에는 전체 워크플로우를 조율하고, 실패 시 인간에게 에스컬레이션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에이전트가 자리잡는다.

이 구조는 마치 프로젝트 매니저가 여러 팀을 이끌듯 AI가 AI를 이끄는 형태다. 그리고 인간은 그 전체 시스템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최상위 의사결정자가 된다.


5. AI 전환의 황금기: “증명할 수 있는 사람”에게 프리미엄이 붙는다

수요와 공급의 극단적 불균형

호프먼이 지적하는 또 하나의 핵심 포인트는, 모든 기업이 AI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가 극도로 부족하다는 현실이다. 이 불균형이 만들어내는 것은 “AI를 제대로 쓸 줄 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붙는 희귀 프리미엄”이다.

KPMG의 분석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통합한 기업들은 평균 35%의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 그러나 기업의 85%가 이미 AI를 도입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AI를 전략적으로 배포하고 그 효과를 측정하며 개선할 수 있는 인재는 여전히 희귀하다.

모로코 택시 기사의 비유

호프먼이 든 인상적인 사례가 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모로코의 택시 기사가 ChatGPT 번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인 손님과 소통하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사례가 말하는 것은 단순히 “AI가 언어 장벽을 없앤다”는 것이 아니다.

핵심 메시지는 두 가지다. 첫째, AI는 이미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게,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둘째, AI의 기본적인 활용이 보편화되는 시점이 오면, 그 위에서 무언가를 더 잘하는 사람만이 차별화될 수 있다.

다시 말해, “나도 AI 써요”가 더 이상 차별점이 되지 않는 시대가 곧 온다. 그때 살아남는 사람은 AI를 남들보다 깊게, 전략적으로,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다.

지금이 왜 황금기인가

호프먼은 지금 이 시점을 특별히 강조한다. AI 전환의 필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행 역량을 갖춘 사람은 극소수다. 이 격차가 존재하는 동안에는 능력 있는 AI 활용자에게 비정상적인 프리미엄이 부여된다. 이 창(window)은 영원히 열려 있지 않다. AI 활용이 일반화될수록 이 프리미엄은 줄어든다.

즉, 지금이 AI 역량을 쌓기 위한 최적의 시점이자 마지막 기회에 가깝다는 것이다.


6. 도구를 아는 것과 도구가 몸에 붙는 것: 습관의 혁명

가장 흔한 오해

호프먼이 직접 비판하는 흔한 패턴이 있다. “AI를 쓴다고 하는 사람들도 진지하게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ChatGPT 계정을 만들고, 이따금 간단한 질문을 던지며 “나도 AI 활용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수영장 물에 발만 담근 것과 같다.

진정한 AI 활용이란, 삶과 업무의 모든 맥락에서 “이걸 AI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리는 반사적 사고 습관이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어려운 대화를 앞두고 있을 때, 복잡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야 할 때 — 모든 상황에서 AI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다.

도구를 아는 것 vs 도구가 몸에 붙는 것

호프먼은 이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도구를 아는 것(knowing the tool)은 ChatGPT가 무엇인지 알고, 기본적인 사용법을 이해하는 수준이다. 도구가 몸에 붙는 것(internalizing the tool)은 근육 기억처럼, 생각하기 전에 자동으로 AI를 활용하는 수준이다.

이 차이는 단순히 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니다. 조직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AI 툴을 제공하고 사용을 장려하지만, 실제 업무 흐름에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수준에 도달한 곳은 드물다.

2%에서 벗어나는 방법: 기술이 아니라 습관

가장 중요한 통찰은 이것이다. AI 잠재력의 2~5%에서 벗어나 더 높은 수준으로 가는 길은 더 복잡한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실천적 방법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 어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AI가 이 작업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자동으로 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해야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자연스러운 사고의 일부가 된다.

호프먼 자신도 NPR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Superagency를 쓸 때 AI가 직접 글을 쓰게 하지는 않았지만, AI를 통해 사실 검증을 하고 논리적 허점을 찾아내는 용도로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다. 도구를 창작 대체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작업을 더 탄탄하게 만드는 파트너로 쓰는 것이다.


종합 분석 및 결론

AI 혁명의 세 가지 층위

리드 호프먼의 주장들을 종합하면, 현재 진행 중인 AI 혁명은 세 가지 층위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첫 번째 층위는 개인이다. 모든 직업인은 ‘개인 기여자’에서 ‘AI 에이전트 지휘자’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 이것은 기술적 역량보다 사고방식의 전환이 먼저다.

두 번째 층위는 조직이다. 기업들은 AI를 단순히 효율화 도구로 쓰는 것에서 벗어나, 업무 흐름 전체를 재설계해야 한다. 조직 구조도 수평화되고, 새로운 역할(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 AI 워크플로우 디자이너 등)이 탄생한다.

세 번째 층위는 산업이다. AI 코딩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으며, 기업들이 자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두려움보다 전략이 필요한 시점

호프먼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AI에 대한 낙관적이되 전략적인 접근이다.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공포, 또는 AI가 모든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해준다는 환상, 둘 다 현실과 거리가 멀다.

현실은 이렇다. AI를 잘 쓰는 사람이 AI를 모르는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그리고 AI를 ‘잘 쓴다’는 기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오늘의 ‘잘 씀’이 내일의 ‘기본’이 된다.

따라서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현명한 전략은, AI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지금 당장 더 깊은 활용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2%에서 10%로, 10%에서 20%로 — 천천히라도 방향이 맞다면, 그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된다.


참고 자료

  • Reid Hoffman, Superagency: What Could Possibly Go Right With Our AI Future (2025, Penguin Random House)
  • Bain & Company, Technology Report 2025: Will Agentic AI Disrupt SaaS?
  • MIT Sloan Management Review & BCG, The Emerging Agentic Enterprise (2025)
  • Salesforce, Agentic AI’s Impact on the Workforce (2025)
  • PwC, No More Pyramids: Rethinking Your Workforce for the Agentic AI Era
  • KPMG, AI Agents: Shaping the Future of Workforce Strategy (2025)
  • CB Insights, Who’s Winning the AI Coding Race? (December 2025)
  • Fortune, What the New Wave of Agentic AI Demands from CEOs (2026)
  • IDC, Future of Work 2026 Report
  • FinancialContent, The 2026 “SaaSpocalypse” (March 2026)

이 문서는 Threads @bizucafe의 포스트와 YouTube 영상에 담긴 리드 호프먼의 주장을 바탕으로, 2025~2026년 최신 산업 연구 및 보고서를 종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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